혈액세포들은 여러가지 단계의 성숙 과정을 거치는데, 이들 세포는 한 과정에서 다른 과정으로 뛰는 것이 아니라면점진적 단계를 거쳐 성숙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마음속에 상기해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연구되고 있는 세포가 기술된 두 시기의 중간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더욱 성숙된 시기의 세포로 간주된다.
세포는 원시 아세포로부터 혈액내에 나타나는 성숙된 형태로 변천됨에 따라 세포질, 핵, 세포의 크기에 변화가 있다. 정상인에서 이들 세가지 변화들은 점차적으로 일어나기도 하고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병적인 상태에서는 이 변화가 다른 비율로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세포질이 핵보다 더 빨리 성숙하게되면 이러한 것은 비동시성이라 부르게 된다.
세포질 성숙
미성숙 세포질은 일반적으로 RNA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진한 청색으로 염색된다. 세포가 성숙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세포질내의 RNA는 소실되어지므로 청색이 약해져 간다.
어떤 세포는 세포가 성숙됨에 따라 세포질에 과립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이 과립들은 소수이고 비교적 비특이적이다. 세포가 더욱성숙되며 이 과립들은 숫자가 증가되고 특이적인 색성과 기능을 갖게된다. 세포가 성숙함에 따라 세포질량은 일반적으로 증가한다.
핵 성숙
미성숙 세포의 핵은 원형이거나 난원형이고 세포내에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세포가 성숙하면 핵은 상대적으로 크기가 감소ㄷ하고 여러가지 형태를 취한다. 세포 핵내의 염색질은 섬세하고 정밀한 형태에서 더 거칠고 덩어리진 염색질로 변하게되고, 염색성은 적자색에서 청자색으로 변한다. 초기에 나타나는 핵소체는 세포가 성숙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소실된다.
세포의 크기
세포는 성숙됨에 따라 일반저긍로 크기가 작아진다. 이 뜻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정상 적혈구 및 소임파구는 비교적 일정한 크기를 갖고 있어서 비교 기준으로 이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각 세포의 상대적 크기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세포의 식별
세포를 식별하는 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세포의 크기는 어떤지
- 소(small; micro)
- 중(medium)
- 대(large; macro)
핵의 특징은 어떤지
- 모양(shape)
- 상대적인 크기
- 염색질 양상: 섬세한가 혹은 거친가
세포질의 특성은 어떤지
- 과립성 또는 무과립성: 특이성 또는 비특이성 과립
- 색상(염색)
- 양
세포를 식별할 때에는 세포들의 염색 정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들면 모든 세포들이 보통 염색보다 청색으로 염색되었다면, 이는 염색 기술이 나쁜 결과이므로 세포의 식별도 이에 따라야 한다. 다른 설명이 없느 한 모든 혈구들은 Wright 염색에서 나타난 색상으로 기술되었다.